[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메모리 반도체 재고 감소 신호가 나타나면서 가격 반등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4분기 분기 흑자 전환 예상"

▲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재고 감소에 힘받아 내년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6일 1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에 힘받아 영업이익 852억 원을 거두며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D램의 가격상승이 동반되면서 수익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6조4천억 원, 영업이익 9조6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PC 수요 개선이 내년 초 메모리 반도체 고객들의 재고 재축적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4년 상반기에는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회복돼 SK하이닉스 실적 회복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협상의 흐름에서 공급자 우위의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