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9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내년 3월까지 지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3700만 원대 지켜, 미 SEC 9월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지연하지 않는다면 9월 초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30일 오후 3시47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5.49% 오른 3705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54% 오른 232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3.30% 상승한 30만37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78%), 에이다(0.98%), 도지코인(4.09%), 솔라나(6.57%), 트론(0.58%), 폴카닷(0.08%), 폴리곤(4.40%) 등이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7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에 관한 첫 마감일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그레이스케일과 소송에서 패소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9월1일 미국 자산관리사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를, 2일에는 또 다른 자산관리사 블랙록, 반에크, 피델리티,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등의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장지수펀드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승리가 다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성공 확률을 확실히 증가시키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각 펀드에 관해 2번의 최종 마감일이 더 있어 결정을 지연할 수 있다”며 “접수를 한 뒤 240일 만에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최종 기한은 모두 2024년 3월 중순이다”고 말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