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민관 합동으로 혹서기를 맞이해 노동자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6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와 함께 인천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조성사업 신축공사 현장에서 무더위 극복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고용노동부와 여름철 노동자 건강·안전 확보 특별활동

▲ 포스코이앤씨가 민관 합동으로 혹서기를 맞이해 노동자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6일 인천 송도 재미동포타운 신축공사 혀장에서 특별활동이 진행된 뒤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포스코이앤씨>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활용해 사내 전문 간호사가 현장 근로자의 건강상태 점검 및 상담,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저주파 치료와 함께 건강 마사지 등을 지원했다. 

또한 커피차를 이용해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고 컵홀더에 안전문구를 담아 안전문화 확산 홍보도 병행했다. 무더위가 한창인 오후 시간대에는 시원한 그늘에서 안전사고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교육과 온열질환 응급처치 실습교육도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5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안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안전문화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혹서기 옥외 작업으로 위험도가 높은 건설현장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케어', '시원한 음료 나눔', '무더위 시간활용 안전교육' 등 찾아가는 특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획한 뒤 이번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상황에서 노동자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있다. 

전국 현장의 폭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폭염 상황 발생 때 신속한 전파 및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와 같은 무더위 특별지원활동을 8월까지 전국 공사현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센터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집중력 저하와 신체능력 감소가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요즘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지켜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