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주춤하고 있다.
 
비트코인 3800만 원대 머물러, 미국 FOMC 정례회의 앞두고 투자심리 주춤

▲ 23일 오후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총 상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3일 오후 12시3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1% 오른 3880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7% 하락한 243만4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5.07% 빠진 953.1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바이낸스코인(-0.69%), 솔라나(-4.04%), 도지코인(-2.23%), 트론(-0.18%)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내리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향한 경계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글로벌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흐름은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강화하고 주식이나 가상화폐 같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준이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시장은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또 인상할 수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게 되면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수도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