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에 38조 원 규모의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3800만 원대 지켜, 비트코인ETF 승인되면 38조 수요 발생 분석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블랙록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승인하면 비트코인에 300억 달러 규모의 수요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0일 오후 4시2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8% 오른 3872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2% 내린 245만2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 4.15% 상승한 1054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바이낸스코인(0.51%), 에이다(2.78%), 솔라나(1.86%), 도지코인(1.97%), 트론(1.37%), 폴리곤(3.39%), 폴카닷(1.19%)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거래 회사 나이디그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비트코인에 관한 300억 달러(약 38조 원)의 새로운 수요를 가져올 수 있다”며 “블랙록과 아이셰어즈 브랜드 인지도, 증권, 중개인을 통한 구매 및 판매 방법에 관한 친숙성, 포지션 보고, 위험 측정, 세금 보고의 단순성 등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기존 대안과 비교해 몇 가지 주목할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나이디그는 비트코인이 종종 디지털 금이라고 불려 2000년 초에 상장된 금 상장지수펀드와 비교했으며 그 결과 새로운 수요가 3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이디그는 “비트코인은 금보다 변동성이 약 3.6배 더 크다”며 “변동성 등가 기준에서 투자자는 그만큼의 위험 노출을 얻기 위해 달러 기준으로 금보다 3.6배 적은 비트코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