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에 합류한 진단기업 파나진이 회사 이름에 ‘HLB’를 넣는다.

파나진은 오는 8월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런 내용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13일 공시했다.
 
HLB 인수 파나진 이름 ‘HLB파나진’으로 바꿔, 진양곤 포함 신규 이사 선임

▲ HLB그룹에 인수된 진단기업 파나진이 회사 이름을 'HLB파나진'으로 바꾸고 진양곤 HLB그룹 회장을 포함한 신규 이사를 선임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회사 이름을 ‘HLB파나진’으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HLB 측 이사들도 선임한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 장인근 HLB 바이오전략기획본부 사장, 손도국 HLB바이오스텝 최고재무책임자(CFO), 심경재 HLB 대외협력팀 상무, 조용호 HLB생명과학 메디케어사업부 사장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파나진은 분자진단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다양한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HLB그룹은 지난 6월 파나진 인수를 결정했다. 계열사들로 컨소시엄을 꾸려 파나진이 시행하는 3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하는 한편 다른 재무적투자자(FI)가 사들이는 전환사채(CB)의 콜옵션 권리도 얻기로 했다. 최대 지분 22.94%를 가질 것으로 예정됐다.

HLB그룹은 ‘리보세라닙’ 등 여러 항암제를 개발하며 얻은 신약개발 노하우와 파나진 진단기술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