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에 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35.0%, 조국 총선 출마 반대 47.5%

▲ 미디어토마토가 6월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5.0%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뒤 천무, 천궁 등의 무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디어토마토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5.0%, 부정평가는 62.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7.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9일 발표)와 동일한 반면 부정평가는 0.7%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5월 마지막 주 조사 이후 3주째 30%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46.5%)와 부정평가(49.0%)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7.6%, 경기·인천과 서울 63.9%, 대전·세종·충청 59.9%, 부산·울산·경남 53.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46.5%, 부정평가 50.4%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7%, 30대 68.8%, 18~29세 67.0%, 50대 62.4%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2.4%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5.4%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1.0%에 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체제 100일을 평가에 달라는 질문에는 ‘0~25점미만’이라는 응답이 39.0%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50~75점미만 19.1%’, ‘75~100점이하’ 17.4%, ‘25~50점미만’ 16.9% 등이었다. ‘잘 모름’은 7.5%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2024년 총선 출마에 관해 질문한 결과 ‘반대’가 47.5%로 ‘찬성’한다는 응답(41.8%)과 오차범위 안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7%, 더불어민주당 48.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2.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보다 2.9%포인트, 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정의당은 2.4%, 무당층은 10.9%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