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우리나라 낮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증권 미국주식 낮 시간 거래 810억으로 역대 최대, 엔비디아가 절반 차지

▲ 삼성증권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거래 금액을 기록했다.


1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25일 하루 동안 거래된 미국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은 약 810억 원으로 2022년 2월 서비스 출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인 248억 원과 비교해도 3배가 넘는 큰 금액이다.

이로써 5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미국주식 주간거래 일평균 거래대금은 2배 이상 증가했다.

5월25일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총 거래대금의 49.9%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AMD 등이 뒤를 이으며 AI(인공지능)발 훈풍이 거래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미국 주식 시장을 떠나있던 이른바 '서학개미'가 다시금 미국 주식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간거래 뿐만 아니라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