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30%대 후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8.3%, 부정평가는 59.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8.3%로 하락, 30대와 60대에서 부정평가 늘어

▲ 리얼미터가 6월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8.3%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0.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5일 발표)보다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5.5%로 부정평가(42.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47.5%)와 부정평가(50.8%)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6.1%, 인천·경기 64.4%, 대전·세종·충청 60.1%, 서울 58.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0.4%로 부정평가(33.5%)를 크게 앞섰다. 60대 긍정평가(44.2%)가 지난주보다 4.3%포인트 하락해 부정평가(52.4%)보다 낮았다. 3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5.0%포인트 올랐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1.0%, 30대 65.7%, 50대 63.2%, 18~29세 63.0%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7.7%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3.2%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4.0%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12.2%포인트), 자영업(3.2%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2.6%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늘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8%, 더불어민주당 44.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5%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2.9%, 무당층은 14.2%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