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 중반에서 제자리걸음했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면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는 생각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36.4% 제자리, 부정평가 4주 연속 하락세

▲ 미디어토마토가 5월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6.4%를 유지했다. 윤 대통령이 5월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나로우주센터의 연구진과 영상통화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6.4%, 부정평가는 60.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차이는 23.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19일 발표)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1.4%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45.8%)와 부정평가(49.1%),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46.8%)와 부정평가(48.8%)는 비슷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5.5%, 인천·경기 65.6% 대전·충청·세종 59.8%, 서울 58.9%, 강원·제주 52.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의 응답률은 긍정평가 50.7%, 부정평가 44.9%로 오차범위 안이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2.6%, 18~29세는 67.9%, 30대 63.3%, 50대 62.6%였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1.4%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5.4%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7.8%였다.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의 최종 결론이 나온다면 그 내용을 신뢰할지 여부를 두고 응답자의 61.7%는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34.1%였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게 되면 수산물 소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자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 64.2%, ‘큰 변화가 없다’ 26.2%, ‘수산물 소비를 늘리겠다’ 4.8%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2%, 더불어민주당 45.2%였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0%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각각 1.7%포인트, 1.5%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1%, 무당층은 12.5%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