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의 사내 사용을 금지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DX부문(가전·모바일)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1일부터 사내 PC를 활용한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을 금지했다.
 
삼성전자 '챗GPT' 사내 사용 금지, 대체 솔루션 개발하기로

▲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를 사용하지 말 것을 공지했다.


챗GPT 등에 입력된 데이터는 외부 서버에 전송되기 때문에 노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DS(반도체)부문에서 챗GPT 사용을 통해 정보 유출 사태를 겪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는 실수로 내부 소스코드를 챗GPT에 올렸는데 해당 코드가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DX부문은 4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조사 결과 임직원 65%가 챗GPT에 대해 보안 우려가 있다고 답변했다.

삼성전자는 대신 자체적으로 챗GPT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새로운 솔루션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