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2.6%, 부정평가는 64.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2.6%, TK 포함 전국에서 부정평가 더 많아

▲ 리얼미터가 4월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2.6%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2.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7일 발표)보다 1.0%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49.7%로 긍정평가(45.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의 부정평가가 62.4%로 지난주보다 6.2%포인트 올랐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7.5%, 인천·경기 68.4%, 대전·세종·충청 63.6%, 서울 63.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2.9%, 부정평가 42.0%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9.2%, 18~29세 70.5%, 50대 68.8%, 30대 68.7%, 60대 53.5%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9.4%로 지난주보다 2.3%포인트 늘었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9.4%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7%에 달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3.5%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증가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5%, 더불어민주당 45.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3%, 무당층은 14.2%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