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30%대 후반을 유지했다.

국민 절반 이상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윤석열 지지율 37.5%로 하락, 노동시간 유연화 ‘반대’ 54.6%

▲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4월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7.5%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7.5%, 부정평가는 59.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2.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3월29일 발표)보다 0.3%포인트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의 긍정평가가 35.7%로 지난주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3.6%포인트 낮아진 47.6%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46.8%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5.9%포인트 내려 25.9%를 기록했다. 30대 긍정평가는 33.3%로 지난주보다 3.8%포인트 빠졌다. 60세 이상(51.4%)과 50대(36.2%)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각각 3.5%포인트, 1.7%포인트 높아졌다.

현재 주 52시간으로 제한된 노동시간을 일감이 몰리는 주에 더 일하고 다른 주에 쉬도록 하는 내용의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의 찬반 여부를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4.6%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4.8%에 그쳤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4%, 더불어민주당 45.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0%, ‘지지정당 없음’은 12.4%였다.

이번 조사는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2일과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셀가중)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