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대상 연령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을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팜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청소년 전신발작 뇌전증에 대한 세노바메이트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청소년 대상 임상3상 식약처 승인받아

▲ SK바이오팜은 29일 식약처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청소년 대상 효능을 검증하는 임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만 12세 이상~만 18세 미만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 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의 일환이다. 국내에서는 환자 약 30명을 모집할 것으로 예정됐다.

전신 강직-간대 발작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온몸에 강직현상이 온 뒤 떨리는 간대 현상으로 진행되는 발작 형태를 말한다.

SK바이오팜은 앞서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대상 부분발작 뇌전증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세노바메이트 적응증을 전신 강직-간대 발작으로 확대하고 투약 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넓히기 위해 국내 이외에도 미국, 호주, 독일 등 8개 국가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부분발작 증상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