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에 머물렀다.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 AAX가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10일 동안 출금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2200만 원대 공방, 홍콩 거래소 AAX 10일 동안 출금중단

▲ 14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가 수동 업그레이드 때문에 10일 동안 출금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4일 오후 4시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51% 내린 2269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16% 내린 170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02% 하락한 37만8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5.19%), 도지코인(-1.67%), 에이다(-2.57%), 폴카닷(-3.76%), 다이(-1.16%)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폴리곤(0.86%), 다이(4.22%)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현재 약 1만6천 달러(약 2110만 원) 수준을 보이는 비트코인은 앞으로 1만3500달러(약 1780만 원)까지 더 하락할 수 있다”며 “이번 가상화폐 위기 규모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전면에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 AAX가 이날 출금 중단을 발표했다. 

AAX는 “제3자 파트너의 문제로 일부 사용자 잔액이 비정상적으로 기록됐다”며 “수동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최대 10일 동안 출금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AAX는 최근 파산을 선언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에 재정적 노출이 없었으며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는 다른 지갑에 저장돼 온전하게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