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기조에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지만 가격이 바닥에 도달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2700만 원대 머물러, 2만 달러 지지에 "바닥 도달했다" 분석도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기조에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지만 가격이 바닥에 도달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오후 3시35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 내린 2761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바이낸스코인(-0.79%), 리플(-0.86%), 솔라나(-1.48%), 도지코인(-2.17%), 폴카닷(-1.95%), 폴리곤(-0.18%), 다이(-0.37%)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0.14%), 에이다(0.97%)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30일 블룸버그는 잭슨홀 미팅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바닥에 도달한 가격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장기간 금리인상을 지속할 수 있다고 시사하자 비트코인 시세는 약 6% 하락했으나 2만 달러대를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의 하루 변동 폭이 작아지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시세가 바닥에 가까워진 근거로 꼽았다.

외환 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비트코인은 광범위한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2만 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