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에 모바일프로세서(AP) ‘엑시노스1280’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7일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5G 중급 스마트폰인 갤럭시A33, 갤럭시A53, 갤럭시A73 가운데 2대에는 새로운 AP인 ‘엑시노스1280’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 '엑시노스1280' 탑재 전망, 게임 성능 강화

▲ 삼성전자 모바일프로세서(AP) 엑시노스 이미지.


삼성전자는 아직 엑시노스1280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사양이 유출되고 있다.

공식 사양은 17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갤럭시A 이벤트 2022’에서 공개된다.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엑시노스1280은 6GB 램을 사용한다. 

칩셋에는 2.4GHz 클럭의 ARM Cortex-A78 CPU(중앙처리장치) 코어 2개, 2GHz 클럭의 ARM Cortex-A55 CPU 코어 6개, 1천MHz 클럭의 코어 4개가 있는 ARM Mali-G68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탑재된다.

엑시노스128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5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게임 성능 측면에 있어서 갤럭시A52s(5G)에 사용되는 스냅드래곤778G보다 훨씬 강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GPU 클럭 속도가 경쟁제품이 될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00(900MHz)보다도 높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데 훨씬 더 좋은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해외 IT매체 안드로이드어소러티는 “엑시노스1280의 성능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가 갤럭시A33에 엑시노스1280을 탑재하고도 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면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측면에서 갤럭시A33이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