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심지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IBK기업은행을 통해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20일 IBK기업은행과 함께 ‘가로주택정비사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참여했다. 
 
국토부,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위해 은행 대출 지원 나서

▲ 국토교통부 로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2년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대안으로 도입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다. 구도심과 저층 노후 주거밀집지역 등의 주거 환경을 소규모로 정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1월에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연 이자율 2.9%(1월 기준)로 사업비의 50%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을 출시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조합 등이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주택정비사업 필요자금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보증한다. 

국토부는 가로주택정사업 시행자가 적합한 자금 조달방식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 외에도 시중은행을 통한 다양한 대출상품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안세희 국토부 도심주택공급협력과장은 "사업시행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함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