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블루 암모니아사업 협력에 나선다.

롯데정밀화학은 19일 아람코와 블루 암모니아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 사우디 아람코와 블루 암모니아 사업에서 협력

▲ 롯데정밀화학 로고.


블루 암모니아는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드는 암모니아를 말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로부터 암모니아를 장기 공급받기 위한 관련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에서 협력한다.

롯데정밀화학은 현재 국내 최대의 암모니아 저장시설을 갖추고 국내 유통량의 70%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단일 기업 규모로는 세계 3위 수준이다.

블루 암모니아는 탄소배출이 적을 뿐 아니라 수소 경제로 가기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소 에너지 비전과 정책’에서 암모니아를 가장 유력한 수소 운반원(캐리어)로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아람코와 협약 체결은 한국에 청정 에너지 조달을 위한 잠재 진출로를 확보한다는 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50년 넘는 암모니아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의 원활한 조달과 유통을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