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0.9%(1.61달러)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7년 만에 최고치 경신, UAE 석유시설 피습 포함 리스크 부각

▲ 1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0.9%(1.61달러)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014년 10월13일 이후 유가가 최고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3월물 브렌트유도 1.2%(1.03달러) 오른 배럴당 87.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원유 생산시설이 있는 지역의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진 영향을 받았다.

17일 예멘 반군 후티가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제 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서 3명이 사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유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는 점도 원유 공급차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대규모 병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1~2월 러시아의 직접 침공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갈등이 계속해서 격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