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러시아 IT기업 얀덱스와 협력해 연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출시를 추진한다.

KT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얀덱스의 자율주행 개조센터에서 얀덱스의 계열사 가운데 자율주행사업을 추진하는 얀덱스SDG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 자율주행 배송로봇 연내 출시 위해 러시아 IT기업과 맞손

▲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오른쪽)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얀덱스의 자율주행 개조센터에서 드미트리 폴리슈크 얀덱스SDG 최고경영자(CEO)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KT >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KT는 얀덱스와 협력해 한국 맞춤형 로봇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연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차세대 인공지능 로봇솔루션의 개발 및 고도화를 협력하고 다른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도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얀덱스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분야뿐 아니라 다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추가로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폴리슈크 얀덱스SDG 최고경영자(CEO)는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서 얀덱스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급격히 증가하는 라스트마일(최종배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고 앞으로 KT와 지속적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