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을 자동차 열쇠처럼 사용하는 기능이 현대자동차 일부모델에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각) “아이폰 월렛(지갑) 앱을 통해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애플의 디지털키 ‘카키’ 기능이 현대차와 현대차의 제네시스 일부 모델에 적용돼 여름에 출시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아이폰으로 차문 열고 시동건다, 애플 디지털키 현대차에 적용될 듯

▲ 애플 로고.


애플은 2020년 6월에 디지털키 기술을 공개했고 독일 BMW 2021년형 일부 모델에 처음 적용됐다.

이 기능이 현대차에 탑재되면 애플 디지털키가 BMW 이외의 모델로 확장되는 첫 사례가 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협력(파트너십)은 약 1년 전 애플과 현대차 사이에 애플전기차 생산 협력이 무산된 점을 고려하면 다소 반전이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