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가 메타버스 속 가상부동산과 대체불가토큰(NFT) 거래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KT알파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국토지신탁 본사에서 한국토지신탁, 후오비코리아와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 등 신기술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T알파, 메타버스 가상부동산과 대체불가토큰 거래플랫폼 개발 추진

▲ 정기호 KT알파 대표이사(가운데)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국토지신탁 본사에서 한국토지신탁, 후오비코리아와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 등 신기술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김정선 한국토지신탁 대표(왼쪽 첫 번째), 최준용 후오비코리아 공동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알파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가상토지와 가상부동산과 같은 가상자산에 관한 거래시스템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또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아이템을 거래하는 플랫폼과 콘텐츠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KT알파는 2021년 7월 KTH와 모바일쿠폰사업 계열사 KT엠하우스의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KT알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메타버스 월드맵 플랫폼을 구축하고 쇼핑과 콘텐츠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토지신탁은 대체불가토큰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부동산 환경을 조성하고 가상자산을 활용한 금융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후오비코리아는 가상자산 및 대체불가토큰 아이템의 거래를 맡는다.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부동산 신탁업계를 선도해 온 종합 부동산 금융회사다. 

최근 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미래형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전담TF팀을 신설했다.

후오비코리아는 글로벌 거래소 후오비그룹의 한국법인이다.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고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도 확보했다.

후오비코리아의 하루 평균 거래규모는 1800억 원, 회원 수는 40만 명에 이른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평가받고 있다.

정기호 KT알파 대표이사는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옴니버스 메타밸리(가칭)' 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할 것이다"며 "향후 KT알파의 주요 사업영역인 K쇼핑, 콘텐츠유통 등도 플랫폼 내에서 구현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