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3사가 아이들 전용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개통한다.

LG유플러스는 14일부터 아이들 전용 스마트폰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폰'을 개통했다.
 
이통3사 아이들 전용 삼성 스마트폰 개통, 자녀보호와 학습기능 넣어

▲ LG유플러스는 14일부터 아이들 전용 스마트폰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폰'을 개통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폰을 구매하면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태그'를 제공한다. 

부모는 자녀가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지 않거나 잃어버리더라도 가방 및 소지품에 부착된 스마트태그를 통해 자녀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폰에 자녀 보호 앱 '키위플레이+(플러스)'를 탑재했다.

앱에는 일기를 쓰고 부모님과 공유하는 '기록장', 자녀가 부모와 약속을 지켰을 때 보상으로 쿠폰을 증정하는 '프리모드 쿠폰'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KT도 이날 'KT 신비 키즈폰2'을 개통했다.

KT는 KT 신비 키즈폰2에 자녀의 공부습관에 도움이 되는 '신비공부친구'앱을 탑재했다. 

자녀가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의 공간에서 캐릭터와 함께 책 읽기, 숙제하기 등의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해 KT 신비 키즈폰2와 같이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단말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SK텔레콤은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할 앱서비스의 정비 문제로 출시일을 1주일 더 늦춘다.

SK텔레콤은 21일 삼성전자의 아이들 전용 스마트폰 '잼(ZEM) 꾸러기폰'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4일부터 20일까지 공식 온라인스토어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잼 꾸러기폰에 자녀 케어용 소프트웨어 잼(ZEM)앱을 탑재한다. 

부모는 잼앱을 통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앱 리스트 및 사용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자녀 위치조회 및 미세먼지 정보조회 등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옥스포드 대학이 출판한 영어도서 207권이 담긴 리딩앤(READING&)앱과 즐겁고 다양한 컨텐츠로 연산 실력을 높여주는 일프로연산(1%연산)앱을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일반 앱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네이버 오늘의 영어 회화와 단어퀴즈 앱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담당은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튼튼한 소재의 스마트폰에 유용한 교육앱 및 악세서리로 패키지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자녀와 부모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합리적 가격의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