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에 힘입어 2021년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썼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6조4천억 원, 영업이익 9조2천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보다 매출은 32.1%, 영업이익은 283.8% 늘었다.
 
포스코 작년 영업이익 9조 넘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이는 포스코가 2010년 국제회계기준에 맞춰 실적 공시를 낸 이후 신기록이다.

이뿐 아니라 영업이익 9조 원을 넘긴 것은 1968년 포스코 설립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철광석 가격과 석탄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철강가격이 상승한 데다 코로나19 이후 각국 정부에서 인프라에 투자를 늘리면서 철강 수요가 증가한 점 등에 영향을 받았다.

철강 부문을 의마하는 별도 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포스코는 2021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9조9천억 원, 영업이익 6조6천억 원을 거뒀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50.6%, 영업이익은 484.6%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