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퇴직연금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을 쏟는다.

삼성증권은 11일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연금S톡'을 출시했다.
 
삼성증권, 업계 최초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연금S톡' 출시

▲ 삼성증권은 11일 퇴직연금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연금S톡'을 출시했다. <삼성증권>


'연금S톡'은 확정기여형(DC)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 가입한 고객의 투자성향과 소득, 연령 등을 55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각 유형에 맞는 펀드와 각각의 비중을 제시해 주는 서비스다.

삼성증권은 "아직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추천 상품에 포함되니 않지만 조만간 ETF도 추천 상품에 추가해 연금가입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

카카오톡에서 삼성증권을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하단 메뉴를 통해 '연금S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퇴직연금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누구나 '연금S톡'의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해 추천포트폴리오를 제공받고 가입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이후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 조정 알람까지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삼성증권은 3월31일까지 '연금S톡'을 통해 퇴직연금 상품(DC, IRP)에 가입한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말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퇴직연금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대답한 고객은 DC형 91%, 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퇴직연금(DC형/IRP) 고객 가운데 약 16%의 고객이 예·적금 등 단순 현금성 자산만으로 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투자조언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는 "퇴직연금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이 많은 만큼 이런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준비한 것"이라며 "작년 비대면 IRP수수료 무료에 이어 이번 연금S톡이 연금 서비스 고객 만족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