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4번에 걸쳐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노동시장의 급속한 진전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나타난 매파적(통화긴축적) 신호가 연방준비제도의 예상보다 빠른 정상화 움직임을 시사한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미국 연준 올해 기준금리 4차례 인상 가능성 전망

▲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골드만삭스는 기존 3월과 6월, 9월 금리인상 전망에 12월 인상을 추가했다. 양적긴축도 연말이 아니라 이르면 7월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5일 공개된 2021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선 예상보다 금리인상을 더 이른 시기에 하거나 더 빠르게 인상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위원들은 금리인상 이후 상대적으로 조기에 양적긴축 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2분기 전에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