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국내 첫 다목적 무인차량을 우리 군에 최종 납품했다.

현대로템은 10일 다양한 장비와 무기를 탑재하고 운용할 수 있는 2톤 급 다목적 무인차량 2대의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군에 납품을 마쳤다고 밝혔다. 무인차량은 원격으로 조정된다.
 
현대로템 국내 첫 다목적 무인차량 군에 납품, GOP서 성능 검증 완료

▲ 현대로템이 납품한 다목적 무인차량.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2020년 11월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수주해 성능시험평가를 거쳐 2021년 7월 차량을 군에 전달했다.

그 뒤 6개월 간 군과 함께 GOP, DMZ 등 야전에서 시범운용을 통해 차량의 성능검증을 마쳤다.

특히 이번에 현대로템이 납품한 다목적 무인차량은 4차산업 기술과 무인전투장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미래 전장환경에 필수적 무기체계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감시·정찰 임무 및 근접전투, 물자이동 임무 등 성공적인 군 시범운영을 통해 다목적 무인차량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며 "전차, 장갑차 등 기존 기동전투체계의 원격 무인화 기술도 개발해 전투원의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