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ESG경영과 관련해 해외평가기관으로부터 유의미한 성적표를 받았다.

SK케미칼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020년과 비교해 2단계 상승한 ‘종합 BBB 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SK케미칼 2021년 MSCI ESG경영평가 '종합 BBB', 2단계 상승

▲ SK케미칼 전경.


MSCI의 ESG등급은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구분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를 영역별로 나눠 평가해 결과를 도출한다.

MSCI 측은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를 해 CCC에서 AAA까지 7단계 등급 가운데 상위 평가(리더그룹)를 받는 기업이 10% 미만에 불과하다. 

SK케미칼은 2020년 첫 평가 이후 1년만에 'BBB'등급을 획득했다. MSCI 'BBB' 등급은 아마존(Amazon),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라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세계 최초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 상용화 및 바이오 기반 화학 소재 개발 등 '친환경 기술'의 우수성 △2030년 탄소배출 50% 감축 등 '2050년 탄소중립 정책'을 높이 평가받았다.

SK케미칼 관계자는 "MSCI ESG평가에서 'BBB' 등급을 받은 것은 글로벌 원자재 화학 업종 중 상위 19위권 내 수준이다"며 "ESG 경영 가치에 부합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