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가치의 IT(전자기기)패널과 올레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체질개선에 성공해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높아져, “고부가 올레드로 체질개선 성공”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기업가치는 LCD패널 가격과 연동되는 점이 있었다”며 “고부가가치 IT패널과 올레드 중심의 사업구조 체질 개선에 따라 재평가 받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올레드패널을 생산하고 있는데 출하량을 2021년 800만 대에서 2022년 1천만 대로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올레드(P-OLED)와 대형 올레드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9년 매출비중 20% 수준에서 대폭 늘어나는 셈이다. 

반면 TV용 액정디스플레이(LCD) 매출 비중은 1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대만 LCD업체와도 비교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체질개선 성공에 따라 대만LCD업체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4천억 원, 영업이익 1조8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24.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