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2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이익구조도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목표주가 상향, “실적 증가세 계속되고 이익구조도 다변화”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LG이노텍 목표주가는 3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올해부터 LG이노텍 실적에 애플 확장현실(XR)기기용 부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확장현실 헤드셋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3차원 입체영상을 구현해 메타버스의 필수기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도 2022년 영업흑자를 내며 이익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봤다.

LG이노텍의 기존 현금 창출원인 광학솔루션사업부(카메라모듈)와 기판소재사업부(반도체 패키지기판)도 올해 사업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뿐 아니라 새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 개선으로 LG이노텍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LG이노텍 카메라모듈사업의 최대 고객사다.

반도체 패키지기판 업황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LG이노텍의 5G(5세대 이동통신) 안테나용 기판 공급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LG이노텍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4조2850억 원, 영업이익 1조283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88%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는 매출 14조8900억 원, 영업이익 1조3510억 원을 내며 높아진 실적 체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