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소액주주모임이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전환 반대를 위한 집회를 연다.

포스코 소액주주모임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 등 약 5개 단체와 함께 11일 오전 11시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지주사 전환 반대 집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 소액주주 11일 지주사 전환 반대 집회, "주주친화 신뢰 못 해"

▲ 포스코 소액주주모임 카페 홈페이지 갈무리.


포스코 소액주주모임은 포스코그룹의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체제 전환을 반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6일 결성됐다. 현재 네이버카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국민연금에 항의서한뿐 아니라 포스코 물적분할과 관련해 반대표 행사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아울러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와 공동으로 포스코에 직접 물적분할 결정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포스코 소액주주모임에 따르면 포스코가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을 제시했음에도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여전히 물적분할과 관련한 반대의 목소리가 거센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는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안에 현재 포스코가 보유한 자사주 13.3% 가운데 일부를 소각해고 2023년부터 배당을 주당 8천 원에서 1만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 구체적 시기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