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수익률에 맞춰 운용되는 KB자산운용의 펀드가 퇴직연금펀드 자금 유입에 힘입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KB타겟리턴OCIO펀드’의 설정액이 2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KB자산운용 ‘KB타겟리턴OCIO펀드’ 설정액 2천억 넘어서

▲ KB자산운용은 ‘KB타겟리턴OCIO펀드’의 설정액이 2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 KB자산운용 >


KB타겟리턴OCIO펀드는 연기금과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KB자산운용만의 외부위탁운용(OCIO) 자산배분 운용 프로세스를 접목해 만든 펀드다. 

2020년 12월31일 안정형 펀드가 설정됐고 2021년 1월25일 성장형 펀드가 추가로 설정됐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변동성 장세에도 꾸준한 성과를 보이면서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펀드를 운용하는 금융기관의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결과다"고 설명했다.

KB타겟리턴OCIO 시리즈의 안정형 펀드와 성장형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각각 4%와 5%로 개별 목표 수익률에 따라 전세계 주식, 채권 및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분산투자한다.

운용기간이 1년이 지난 안정형 펀드는 연간 8.12% 수익률을 기록했고 한 달 늦게 출시한 성장형 펀드도 6.37%의 수익률을 보여 목표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KB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KB타겟리턴 OCIO펀드는 목표 수익률에 맞춰 운용되므로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에 적합한 상품이다"며 "기업 관점에서는 목표 설정과 자산배분, 운용 및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KB타겟리턴OCIO펀드는 확정급여형 적립금의 체계적인 운용을 원하는 기업이나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주요 고객이지만 개인투자자도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일반 펀드처럼 가입할 수 있다. 

현재 KB국민은행, KB증권, 하나은행,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가입할 수 있고 앞으로 판매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