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마이크로RNA(miRNA) 기술을 활용해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한다.

SK바이오팜은 최근 RNA(리보핵산) 기반 치료제 개발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K바이오팜과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뇌전증 질환에서 miRNA를 활용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로 했다.

miRNA는 RNA의 일종으로 유전자 발현 및 단백질 생성을 조절한다. 다양한 질환을 진단·치료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후보물질을 선별·합성하고 SK바이오팜은 이에 대한 효능 검증 등 전임상 시험을 담당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오케스트라와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에 관한 공동 특허권 및 실시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SK바이오팜은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개발 혁신성을 제고하고 있다"며 "차세대 기술을 접목해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