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추진해온 페루 광구 매각이 무산됐다.

SK이노베이션은 다국적 에너지개발기업 플러스페트롤과 맺은 페루 88광구와 56광구 지분 매각계약이 페루 정부의 매각승인 불가방침에 따라 해제됐다고 4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 남미 가스전 매각 무산, 페루 정부 불허에 계약해제

▲ SK이노베이션 로고.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9월27일 플러스페트롤과 페루 88광구 지분 17.6%와 56광구 지분 17.6%를 10억5200만 달러(1조2500억 원가량)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페루 88광구와 56광구는 남미 최대 가스전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당시 페루 정부의 승인을 전제로 하는 계약을 맺었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페루 정부의 매각승인 불가 입장으로 불가피하게 매각절차 완료 없이 계약이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