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경영슬로건 '돌파 2022 리부트 신한', 조용병 "셀프 리더십"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2년 1월3일 그룹사 임원·본부장과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2022 신한경영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그룹 경영진과 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하는 ‘셀프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용병 회장은 3일 그룹사 임원·본부장과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2022 신한경영포럼’을 진행했다고 신한금융지주가 4일 전했다.

조용병 회장은 2022년 경영슬로건으로 ‘돌파(Breakthrough) 2022, RE:Boot신한’을 제시했다.

또 기존의 조직 가치체게인 신한WAY를 ‘신한WA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직원과 공감을 위해 핵심가치를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로 새롭게 선정했다.

조 회장은 “신입직원부터 임원까지 창의성과 주도성을 갖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하는 셀프 리더십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직원 모두가 셀프 리더십을 갖추고 실천할 때 ‘일류(一流) 신한’에 더욱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략을 수정해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조직을 스케일업 시켜야 복잡한 불확실성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며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경쟁을 돌파할 때, 일류로 가기 위한 품격 있는 일등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022년을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 등으로 구성된 복합적 불확실성의 시대(V·U·C·A)라고 진단했다.

조 회장은 “올해 새로운 미션과 핵심 가치는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치와 맞닿아 있다”며 “고객, 직원, 사회 모두와 공감의 선순환을 통해 신한의 가치를 공유하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대 담론보다는 일상에서의 고객 중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한 실질적인 변화가 중요하다”며 “혁신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외견상의 모양만 갖추는 행태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