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1.2%(0.87달러) 오른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올라, 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어서는 원유수요 예상

▲ 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1.2%(0.87달러) 오른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3월물 브렌트유도 1.5%(1.2달러) 상승한 78.98달러로 집계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의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가 2월에도 증산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 봉쇄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원유수요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가 2019년 수준을 뛰어넘으면서 증가할 것이다”며 “우리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80~9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