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사용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항공용 모빌리티를 위한 연료전지 경량화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사업비 210억 원 규모로 2025년까지 성능 향상과 시스템 경량화 등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과제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특허 실적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시스템이다. 화석연료와 달리 물 이외의 부산물이 없어 탄소중립 기조에 적합한 발전 형태로 꼽힌다.

또 리튬이온배터리와 비교해 무게가 가벼워 도심항공모빌리티에 사용될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 엔진사업을 통해 쌓아온 기술과 경험으로 이번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것을 자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성공을 통해 도심항공모빌리티 전기추진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중소형 항공기 전기추진 시스템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