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CJ그룹의 4대 미래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그룹의 변화와 성장을 이뤄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3일 사내방송을 통해 2022년 CJ그룹 신년사를 내놓고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냉엄한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CJ의 대변혁을 시작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CJ그룹 4대 미래 성장엔진 중심 투자, 손경식 "대변혁 시작할 때"

▲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 회장은 CJ그룹의 미래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그는 “4대 미래 성장엔진 기반 위에 선정된 혁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M&A 등을 철저히 실행하고 미래 트렌드와 기술에 부합하는 신사업을 지속 발굴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인재의 확보와 활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중기 전략에서 각 계열사가 비전을 새로 수립하고 신성장 동력을 구체화한 만큼 최고 인재들이 충분히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와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때다”고 말했다. 

그는 “연공서열을 타파한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서는 파격적 보상을 하는 것이 혁명적 조직문화 혁신이다”며 “역량과 의지만 있다면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사내벤처, 사내 독립기업, 스핀오프 등 모든 방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CJ그룹의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첨단 기술 확보 △외부와 과감하게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혁신) 강화 등을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끝으로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독려했다. 

그는 "CJ는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우리의 일상을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전 세계인의 삶을 흥미롭고 아름답게, 지구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 CJ의 새 지향점으로 CJ 인재들과 함께 세계인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중기비전을 발표하며 4대 성장엔진으로 '컬처'(Culture·문화),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치유),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등을 들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 2023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