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를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5가지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 부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LG화학의 나침반이자 본질은 바로 고객이다”며 “경영환경 불확실성 대비,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지속가능성 중심 전환, 고객가치 혁신, 글로벌 기업 도약이라는 5대 과제를 힘 있게 추진하자”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불확실성 대비 강조, "비상계획 마련해 위기를 기회로"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신 부회장은 먼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규제 등에 따라 물류대란과 원자재 가격 폭등이 이어지면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비상계획을 마련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에도 힘을 줘야 한다고 바라봤다.

그는 “LG화학은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라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지속가능성이라는 큰 흐름을 향해 닻을 올렸고 친환경 비즈니스, 배터리소재, 신약 등 3대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성장동력을 키우는데 집중해 성과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또한 신 부회장은 고객가치 혁신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과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려면 우리의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우리 기준의 품질이 아닌 고객이 경험하고 실질적으로 인정하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LG화학은 동북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등 세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