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세종시와 국공립어린이집 열어, 함영주 “보육격차 해소”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 두번째)과 이춘희 세종시장(왼쪽 네번째)이 12월30일 오후 세종시에서 열린 반곡하나어린이집 개원식에서 내외빈과 함께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세종시와 함께 국공립어린이집을 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30일 세종시에서 국공립어린이집 ‘반곡하나어린이집’과 ‘해밀하나어린이집’ 2곳의 개원식을 각각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어린이집 개원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참석했다. 

반곡하나어린이집과 해밀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하는 어린이집 100곳 짓기 프로젝트에서 각각 44번째, 45번째로 완공된 어린이집으로 하나금융그룹과 세종시의 민관협력을 통해 건립됐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젊은 층과 영유아 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출산율도 1위로 가장 높다.

특히 반곡동과 해밀동은 최근 대규모 공동주택 보급으로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보육 수요가 증가하였으나 보육시설 부족으로 대기 인원이 누적돼 보육시설 확충이 시급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반곡하나어린이집과 해밀하나어린이집은 반곡동·해밀동 복합 커뮤니티센터 지상 1층에 각각 들어섰다. 두 곳 모두 숲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들이 편안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창의적 공간으로 꾸려졌다.

어린이집 정원은 반곡 97명, 해밀 94명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보육시설이 필요한 곳에 양질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기증하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과 보육 격차 해소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역 균형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위해 전국 보육 취약지역에 어린이집 100곳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공립어린이집 45곳과 직장어린이집 8곳을 열었고 2023년까지 47곳 어린이집을 추가로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