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금액지수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출금액지수도 공산품의 수출 호조로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11월 수입금액지수는 159.29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올랐다. 
 
11월 수입금액지수 42.8% 늘어 역대 최고, 국제유가 상승 영향

▲ 한국은행 로고.


11월 수입금액지수는 1988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이 1년 전보다 169%, 제1차 금속제품이 56.2% 올랐다. 광산품은 110.3%, 농림수산품은 45.2%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지난해 11월보다 27.1% 증가한 140.66으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해 11월부터 13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수출금액지수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4.6%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30.8%, 화학제품이 31.1%, 석탄 및 석유제품이 121.7% 증가했다.

수출입금액지수는 수출입 전체금액의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1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다른 나라에 상품 하나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의 물건을 얼마만큼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