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2022년에 대비해 조직을 개편했다.

KB증권은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를 위한 WM 투자솔루션 제공 강화, 기업금융 역량 고도화, 디지털 대응 강화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KB증권 조직개편으로 자산관리 강화, 고액자산가사업 기획팀 신설

▲ KB증권 로고.


WM부문은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WM총괄본부를 고객·채널 전략 중심의 'WM영업총괄본부'와 WM투자전략과 상품·서비스 제공 중심의 'WM솔루션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WM영업총괄본부는 지역본부 중심의 영업채널을 고객군별로 세분화해 고액자산가(HNWI) 고객중심의 새로운 영업채널을 압구정 플래그십(2022년 7월 예정)과 연계해 2022년 상반기에 신설한다. 

이를 위한 사전 준비를 위해 프리미어기획팀을 새로 만들고 관련 영업 모델 수립 및 우수 인재 영입 등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비대면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애자일 조직인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내에 '자산관리스쿼드(Squad)'도 신설했다.

신설된 WM솔루션총괄본부는 총괄본부 직할로 'WM투자전략부'를 신설해 WM투자전략, 투자 포트폴리오 제공 및 자문, 추천상품 선택 기능 강화 및 사후관리 등을 통합 수행한다. 총괄본부장으로는 자산배분전략의 스페셜리스트인 현 리서치센터장 신동준 상무가 임명됐다.

총괄본부 아래에는 금융상품 및 자문(부동산, 세무)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자산관리솔루션센터'와 랩어카운트, 신탁 등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 및 운용을 하는 '고객자산운용센터'를 뒀다.

IB부문은 기업금융 사업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기존 IB1, 2총괄본부 체계를 'IB1, 2, 3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IB1, 2총괄본부를 중심으로 기업고객에 대한 커버리지 확대와 IB 토털 솔루션 제공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업계 최고의 기업금융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업금융2본부에 '커버리지2부'를 신설해 영업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기업금융1본부에는 해외채권 발행을 전담하는 글로벌 DCM팀'을 확대 개편해 국내 DCM(부채자본시장) 1위를 넘어 해외채권 발행에 있어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부동산·대체투자를 담당할 IB3총괄본부는 구조화금융 사업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SF5부'를 신설하고 대체투자 관련 셀다운 전담 조직인 '대체신디팀'을 신설해 셀다운 영업 체계를 강화했다.

S&T(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은 시장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조화 상품에 대한 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S&T솔루션팀'을 부문 직속으로 신설해 FICC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아울러 브랜드 전략 및 미디어 콘텐츠 기능 강화를 위해 커뮤니케이션본부 산하에 '브랜드전략부'를 신설했다.

또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혁신본부 직할로 'D채널사업유닛'을 신설하고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기반 디지털 제휴 영업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IT·디지털 신기술의 검토 및 내재화를 위해 IT본부 직속으로 ‘Tech분석유닛'도 새로 뒀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향후 금융투자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WM부문의 투자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IB부문의 조직 기능 강화를 통해 선도적 IB사업 역량을 다지고 기업고객들에 대한 최적의 IB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