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이 팀장급 직원의 수십억 원대 자금횡령 사실을 자체감사에서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KB저축은행은 22일 실시한 자체 수시감사에서 A 기업여신팀장의 횡령사실을 적발하고 즉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KB저축은행, 팀장급 직원의 수십억대 자금횡령 발견해 경찰 수사의뢰

▲ KB저축은행 로고.


경찰과 KB저축은행은 횡령방법이나 금액 등에 대한 구체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횡령금액이 8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금융기관 종합보험의 자기부담금 최대 한도가 30억 원인 만큼 KB저축은행의 실제 피해액은 이를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예금이 아닌 대출부문에서 사고가 일어난 만큼 고객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