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커머스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전자상거래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

KT커머스는 27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KT커머스 본사에서 블록체인 솔루션기업인 블록랩스와 함께 ‘디지털혁신 기술 기반의 전자상거래산업 발전 및 커머스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T커머스 메타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추진, 블록랩스와 협업

▲ 조창환 KT커머스 대표이사(오른쪽)이 27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KT커머스 본사에서 블록체인 솔루션기업인 블록랩스와 함께 ‘디지털혁신 기술 기반의 전자상거래산업 발전 및 커머스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원석 블록랩스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KT커머스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커머스와 블록랩스는 메타버스 전자상거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도 했다.

KT커머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 주관사로서 이용자들의 데이터베이스 보유 및 운영, 전자상거래분야 사업정책 수립, 결제모듈 운영 등 메타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반을 관리한다.

블록랩스는 메타버스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블록랩스는 현실의 대형빌딩, 쇼핑센터, 공항 등에 독립적인 메타버스존을 구축한 후 메타버스에서 이를 상호 연결하는 ‘MOZ시스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MOZ시스템기술을 무한 확장하거나 다른 가상매장과 연결함으로써 여러 매장들을 탐험할 수 있는 ‘완전한 탈중앙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진다.

KT커머스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블록랩스와 함께 합류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쇼핑, 관광, 도시, 교육, 커뮤니티, 미디어, 엔터 등 7개 분야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과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연대로 70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조창환 KT커머스 대표이사는 "블록랩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메타버스에서 전자상거래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