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신분당선을 수원 호매실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28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 및 고시했다.
 
국토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추진,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0분대

▲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구간 위치도. <국토교통부>


신분당선은 현재 강남에서 광교까지 31.3km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데 이번 계획에 따라 광교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10.1km 구간을 신설한다.

정거장은 기존 광교중앙역 외 우만동, 조원동, 화서동, 금곡동 등 부근에 4곳이 세워진다.

이번 연장사업의 총 사업비는 9657억 원이다.

국토부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출퇴근 시간이 기존 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약 40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2022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 방식(Turn Key)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2022~2023년 기본‧실시설계, 시공자 선정 등을 거쳐 2024년에 사업에 착공한다.

국토부는 신분당선을 기존 운행 중인 강남~광교에 더해 광교~호매실 구간, 2022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강남~신사 구간,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호매실~봉담 구간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사업으로 경기 남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수도권 교통체증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사업 인근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고시 뒤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