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자회사의 클라우드뱅킹시스템을 일본 UI뱅크에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2022년 1월에 출범하는 일본의 디지털 전문은행 UI뱅크가 SBJ(Shinhan Bank Japan)DNX의 클라우드뱅킹시스템을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은행, 일본 디지털은행 UI뱅크에 자회사 클라우드뱅킹시스템 적용

▲ 신한은행 로고.


SBJDNX는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 SJB은행의 자회사로 일본에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4월 설립됐다.

UI뱅크는 일본의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이 설립한 디지털 전문은행이다. 2020년 6월 SBJDNX와 클라우드뱅킹시스템 계약을 맺고 은행 설립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일본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 면허를 받았다.

SBJDNX는 일본 금융시장에서 10년 이상 가동한 코어뱅킹시스템과 모바일뱅킹, 오픈 API(앱인터페이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UI뱅크의 클라우드뱅킹시스템을 구축했다.

디지털 사업 전략 등 다양한 컨설팅도 제공해 UI뱅크의 은행 면허 취득과 대고객 서비스를 적극 지원했다.

향후 SBJDNX는 UI뱅크와 함께 디지털 기술 기반의 비대면 은행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외부 플랫폼과 연계하는 BaaS(Banking as a Service, 서비스형 뱅킹)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BJDNX의 클라우드뱅킹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UI뱅크의 개업은 글로벌에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큰 성과”라며 “이번 UI뱅크 개업을 시작으로 향후 SBJDNX의 기술력으로 일본 금융시장 내 디지털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