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올해 수주 호조와 함께 최근 5년 가운데 최대 규모의 채용을 진행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조선업 업황 개선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해 전체 인원의 4.2% 수준인 149명을 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올해 149명 채용, 내년 1월까지 기술연수생 모집

▲ 현대삼호중공업 기술교육원 전경. <현대삼호중공업>


세부적으로는 대졸 신입사원 62명과 경력사원 76명, 생산기술직 11명이다.

올해 채용한 직원 149명은 현대삼호중공업의 최근 5년 동안 채용 규모 가운데 가장 많다. 지난해 55명과 비교해도 약 3배에 이른다.

특히 생산기술직은 5년 만에 신입사원 채용을 재개했고 내년 5월에는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사내 기술교육을 통해 추가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은 12월23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선박용접과 전기 분야에서 제89기 기술연수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들어 채용 인원을 크게 늘린 것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수주 호조가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1~11월 신규수주 57억 달러를 기록해 올해 수주목표 46억 달러의 124%를 달성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선박의 수요 증가로 조선업 전망이 좋아지고 있다”며 “장기적 성장을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