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디앤디는 지배구조 개편 효과로 사업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SK디앤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지배구조 개편으로 사업기회 커져"

▲ 함윤성 SK디앤디 대표이사 부회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SK디앤디 목표주가 4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SK디앤디 주가는 3만1150원에 장을 마쳤다.

SK디앤디는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사업자)로 부동산개발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8월 상장한 디앤디플랫폼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 종합 부동산 플랫폼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연구원은 "SK디앤디는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의 사업제약이 해소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한 적극적 사업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바라봤다.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인 SK가스가 보유한 SK디앤디 주식 34.1%를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인수가격은 2828억 원으로 관련 법령 등에 따라 거래일 종가에 2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SK디앤디가 프롭테크(Protech)사업 추진을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롭테크란 IT기술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이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기존에 수행하고 있는 풍력, 태양광, ESS 사업 등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SK디앤디는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 거듭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SK디앤디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980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3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