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계열사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4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보다 6.22%(1만1500원) 급등한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 전자계열사 주가 강세, 삼성전기 6%대 뛰고 삼성전자 8만 원 회복

▲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전날 장 마감 뒤 발표한 고부가 반도체기판 투자결정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23일 삼성전기는 2022년 4월1일부터 2029년 3월31일까지 베트남 법인에 반도체 패키지기판 투자재원 1조137억 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고부가 기판인 서버용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기판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다.

삼성전기 주가는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상승폭은 12.61%(2만2천 원)다.

에스원 주가는 1.9%(1400원) 오른 7만5100원에, 삼성SDI 주가는 1.24%(8천 원) 오른 65만1천 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0.75%(600원) 더해진 8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8월10일 8만200원에 거래를 끝낸 뒤 92거래일 만에 다시 8만 원 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 주가도 0.69%(500원) 높아진 7만28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 모두 주가가 21일부터 4거래일째 올랐다. 이 기간 상승폭은 삼성전자 주가가 4.41%(3400원),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가 4%(2800원)다.

삼성SDS 주가는 16만1천 원으로 전날과 같았다. 이틀 연속 제자리를 지켰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